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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방산 과매수 우려…관세 압박 덜한 반도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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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2.17 07:56:19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혜주로 방산과 조선, 원전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과매수 우려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반대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의 경우 관세 압박을 피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 증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한 주간 2.74% 오르면서 동 기간 나스닥과 S&P500 수익률을 상회했다. 트럼프 관세 우려와 연준 금리 인하 지연 등 악재에도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2600포인트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외 악재가 완화되는 흐름이 나온다면 시장 분위기는 더욱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약해졌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된 상황이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KOSPI)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코스피는 방산과 조선, 원전 등 트럼프 수혜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주도주로 부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오션(042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일주일 동안 20% 내외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이 큰 한국 증시를 고려하면 과매수에 의한 일시적 조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역시 조용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시총 비중으로 인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상승 기여도 1위와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는 조선과 방산 등과 달리 과매수와는 거리가 멀다”며 “추가로 미국발 관세 우려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여러 산업에 관세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한국 반도체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을 대체할 수단이 미국에 없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반도체 관세 이슈가 협상 범위에서 벗어날 경우, 미국이 받을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한, 미국 관세에 노출이 되더라도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내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연초와 달리 정부 차원에서 협상을 고려하고 있어 문제 해결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훼손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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