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 기대 -NH

신하연 기자I 2024.12.23 07:50:4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NH투자증권이 에코프로머티(450080)에 대해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재고 조정과 전기차(EV) 정책 불확실성으로 단기에 급격한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2025년 개선세는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연구원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향 판매는 2025년 유럽 CO2 규제 대응 효과로 소폭 개선이 예상되고, 신규 고객 확보 및 제련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향 신규 판매는 소입경으로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며 2025년 해당 고객의 판매 비중은 20~3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중인 니켈 제련업(MHP 생산)은 현지 제련소 인수를 통해2025년 2분기부터 양산 돌입 계획”이라며 “니켈원광 → MHP(중간물) → RMP(황산화) → 전구체의 프로세스에서 MHP의 내재화는 전구체 원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에코프로머티가 인수를 목표로 하는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생산능력(CAPA)는 MHP 5만톤(전구체 4만톤)으로 추정되며 이 중 50%인 MHP 2만5000톤은 에코프로머티가 구매(내부매출)해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머지 2만5000톤은 외부 판매할 계획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또 “고마진이 예상되는 MHP 외부판매를 통한 믹스개선으로 2025년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2025년 MHP 외부판매 매출액 1363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773억원,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1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 재고조정 여파로 성장 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내 고객사향 판매 중심의 판매 개선이 예상된다”며 “재고평가 손실 환입(40~50억원 추정)이 예상됨에도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지속이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북미향 신규 외판 고객이 추가되고, 인도네시아 제련공장(MHP생산)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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