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는 윤상현이 적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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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당대표 조건으로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 △민심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사람 △대통령과 깊은 신뢰가 있어 민심과 당심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사람 △우리 당에서 쭉 성장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당원들과 함께 겪은 사람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공천 위협 앞에서도 용기 있게 수도권 위기론 꾸준하게 말했는가. 누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뺄셈 정치 안된다고 용기있게 목소리 냈는가. 누가 수도권 최전방에서 다섯 번이나 민주당과 싸워 이겼는가. 누가 법조인이 아니라 경제ㆍ외교ㆍ안보 전문가인가”라며 “이구동성 윤상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윤상현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라며 “‘언더독’(스포츠에서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가리키는 말) 윤상현이 이기면 가장 놀라운 뉴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가나다순)을 향해 “다른 일을 맡아야 한다. 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과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며 “활통에 화살이 많을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용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