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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발사 30분 전부터 홈페이지와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슈퍼헤비 로켓 발사와 스타십 비행 전 과정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월14일 시도된 스타십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 대해 “우주 비행 후 첫 재진입, 우주에서 스타십의 적재함 문 개폐, 성공적인 추진제 이송 시연 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로 멕시코만에서 하강 연소와 부드러운 착수(着水)를 실행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전반적인 비행 안정성을 높이고 앞선 비행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몇 가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으나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지만,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