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3일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CD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반영하면서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할 때엔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예컨대 CD1년물의 금리가 3.65%이고 당일 코스피200지수가 1%까지 오르지 못했다면 CD1년물의 하루치 금리인 0.01%의 이자 수익만 반영하지만, 당일 코스피200지수가 1% 이상 올랐다면 3.65%에 연 0.5%를 더한 4.15%를 일할 계산한 0.0114%의 수익을 반영하는 구조다.
공휴일 직전 코스피200 지수가 1% 이상 올랐다면 휴일 동안에도 추가 금리가 적용되고, 지수가 1% 이상 오르지 못했을 경우 다른 조건은 적용되지 않는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기준을 지난 1990년 이후 약 35년 동안의 기간에 반영해 시뮬레이션해볼 경우, 연평균 0.1%포인트에서 최대 0.2%포인트의 추가 수익이 더해지는 데이터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1주당 100만원으로 상장됐다. 가격 수준이 높을수록 호가 단위인 5원에 맞춰 미세 대응할 수 있어 한 호가당 주가 등락률이 낮다.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적은 셈이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0.05%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23일 상장 이후 해당 ETF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89억원 규모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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