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전날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6210억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8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세븐틴,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주요 아티스트 IP의 신규 앨범 활동 이어진 가운데, BTS 멤버 ‘슈가’와 TXT 등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행사 실적이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위버스 콘서트, BTS 10주년 페스타 등 일회성 비용 반영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IP에 대한 가파른 팬덤 유입세를 평가했다. 그는 “보유 IP의 글로벌 팬덤 유입세가 가장 가파르게 발생하고 있다”며 “ 7월 3주차 누적 기준 구보 판매량이 530만장으로 전체 앨범 판매량의 21.7% 차지하고 있으며, 유튜브·틱톡·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의 팔로워 수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 걸그룹 프로젝트에 관한 기대감이 본격 반영될 시점이며, 경쟁사 현지화 그룹 초기 팬덤 확보 기조 고려할 시 시장 기대치 이상의 데뷔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위버스 수익화 시점은 내년으로 지연됐지만 각종 핵심평가지표의 성장 수치를 고려하면 관련 영업 레버리지 내년도 실적에 뚜렷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