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 순항 중…성장세 기대-신한

이용성 기자I 2023.03.21 07:50:3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고바이오랩(348150)에 대해 자체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활용성과 위바이옴이 구축한 모델로 성장성이 기대되고, 다른 파이프라인의 연구 개발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51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정재원 신한투자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작년 실적은 매출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며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은 작년 이마트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위바이옴의 성장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무적인 것은 고바이오랩과 위바이옴이 구축한 비즈니스모델이 향후 매출 성장성 또한 보장되는 구조라는 점”이라며 “고바이오랩이 보유한 8000여 종에 가까운 균주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면 개별인정형원료를 주목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고바이오랩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파이프라인 개발 측면에서는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다. 다만, 그는 “핵심 파이프라인 ‘KBLP-001’은 상반기 중으로 임상 2상 LPI, LPO가 완료될 것이 기대되고, 상반기 중 완료되면 연내로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그 외에도 염증성장질환을 타겟하는 ‘KBLP-007’ 역시 상반기 중으로 식약처의 시험계획(IND) 승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임상환자수가 30명밖에 되지 않는 임상이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 진입한다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세레스의 품목허가 여부는 4월 말에 발표될 예정인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추가적으로 요구했던 임상에서 세레스가 첫 임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장의 분위기는 품목허가에 대해 낙관적이다”며 “세레스의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기업들 중에서 고바이오랩은 자체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활용성, 위바이옴 성장성을 주목할만하다”며 “또한 파트너십 셀트리온이나 중국 신이제약 등 체결 기업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관련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