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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양강도 코로나 의심환자 모두 `돌림감기` 주장

권오석 기자I 2022.08.26 07:40:42

노동신문 "유열자들은 정상체온으로 회복"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지난 23일 북중 접경 양강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 유열(발열)자들이 일반적인 감기 환자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양강도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독감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양강도의 발열자들은 모두 돌림감기 환자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북한은 지난 23일 4명의 코로나19 의심 발열자가 양강도에서 파악됐다고 발표했었다.

이날 노동신문은 “유열자들에 대한 임상증상 관찰, 역학관계 조사와 핵산검사 등에 기초해 전문가들은 돌림감기 비루스(바이러스)가 발병 원인이라는 것을 확증했다”라며 “현재 유열자들은 정상체온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의 봉쇄도 해제됐다.

노동신문은 “보건, 방역기관에서는 북부 고산지대인 양강도 등 대부분 지역이 계절적 변화에 따르는 낮과 밤의 대기온도 차가 심한 조건에서 돌림감기가 쉽게 발생할수 있으므로 모든 주민들이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열이 나는 경우 유동하지 말고 해당 기관에 제때에 알릴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선언하면서,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재유행 등을 우려해 그간 마스크 착용 등을 꾸준히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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