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경제와 일부 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부도 발생도 잦아질 거로 전망했다.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속전속결로 마무리할 것 같았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상보다 완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3주째에 접어들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 경제제재로 러시아의 경제 숨통을 죄고 있다. 이에 러시아도 보복제재를 시사하면서 에너지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딧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저하되면서 신용 스프레드 확대 압력이 고조될 것”이라며 “특히 하위 등급의 회사채 약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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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크레딧 수익률(YTM)도 하락하고 있다. 한광열 연구원은 “러시아 전쟁 상황에 따라 대내외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며 “신정부의 추경 가능성과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확산으로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이 존재하나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력도매가격이 최근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한전(015760)의 수익성 저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한전의 올해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전의 채권 발행 확대와 함께 시장의 우려가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2000억원 감소하며, 1월에 이어 감소세가 유지됐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도 5.6%로 지난해 7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택 거래 감소,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대출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대출 수요 감소에 따른 저조한 발행이 상대적으로 다른 섹터 대비 은행채의 약세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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