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1% 늘어난 92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9.1% 부진한 1103억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중국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국내부문 실적 부진때문이다. 경쟁심화로 광고비 등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0.7% 늘어난 3조7777억원, 영업이익은 60.8% 증가한 5486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된 것이지만 아쿠시네트(Acushnet)을 제외한 국내부문 등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할 전망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2016년 브랜드 리뉴얼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난만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시 한 번 방향성 설정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단기적인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헀다. 그는 이어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7.5배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국내 실적 부진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