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재지명하고 그와 경합했던 라엘 브레이너드 현 이사는 연준 부의장에 지명했다.
|
파월 의장은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8년 2월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지명으로 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다음 임기를 개시한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국채금리는 2년물 이상부터 전 구간이 일제히 급등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같이 의장 후보로 꼽혔던 브레이너드 이사가 좀 더 비둘기 인사라고 인식되었던 점과 긴축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인식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지난주 연준 이사들이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발언 또한 금리 상승 흐름을 유지한 요인”이라고 짚었다.
달러화도 강세다. 김유미 연구원은 “유로화가 코로나 재확산 관련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의 연임 소식이 연준의 통화 긴축 우려를 재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91.36원으로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 수급 영향 속에 단기물 중심으로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이뤄질 거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