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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비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으로 여야 막론하고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 측은 처음엔 “후보의 발언을 곡해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한 바 있다.
문제는 22일 윤 전 총장의 SNS에는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이 게시된 것이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사과를 요구한 사람들을 조롱했다는 해석이 나돌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홍 의원의 이날 발언은 안팎으로 거센 비판에 시달리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크게 민심을 잃은 점을 의식한 듯 “지난주 이낙연 후보 대전 선대위원장께서 민주당을 버리고 우리 캠프로 온 것을 기화로 급격히 이낙연 후보 지지층이 홍준표로 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또한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비호 발언을 저격했다. 그는 지난 2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전두환 비석을 밟으면서 “윤석열 후보도 여기 왔었느냐”고 물은 뒤 “왔어도 존경하는 분이니 (비석은) 못 밟았겠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