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JB금융지주의 나홀로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JB금융그룹의 두 은행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NIM 상승폭은 각각 7bp(베이시스포인트)와 3bp로 양행 합산 NIM이 4bp 이상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금리대출 확대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전북은행의 중금리대출은 1조1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의 18.5%, 광주은행 중금리대출은 3400억원으로 3.9%를 차지하고 있다”며 “동사의 경우 중금리대출 전담 심사부서를 두고 자체 개발 신용평가모형 등을 적용해 향후 대손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지난해 실제 배당이 컨센서스 배당을 상회했던 유일한 은행”이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올해 21.5~22%의 배당 성향을 가정해도 DPS(주당배당금)는 500원에 달하고 배당수익률도 6.4%에 달해 배당매력이 은행 중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올해 추정 순이익이 보수적 관점으로도 4500억원을 상회해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캐피탈 순익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며 비은행 이익기여도도 지속 확대 중”이라면서 “지역경기에 민감한 지방은행의 할인 요건 등을 감안해도 현재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