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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외교부에서는 최종건 1차관, 최종문 2차관 등 25명이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경우 지난달 8일에 임명돼 공개대상이 아니다.
가장 재산을 많이 보유한 이는 이 이사장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56억 928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여년 사이 5억 4000여만원 증가했다. 본인이 소유한 토지와 아파트 등 부동산 평가가액이 상승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이사장은 충남도 서산시에 2975㎡ 규모의 임야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서울시 종로구 동승동에 상가주택을 가지고 있다. 이들 부동산의 평가가액이 약 5억 5000만원 오른 것이다.
종전 신고액과 비교해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이는 최연호 한·아프리카 재단 이사장이었다. 12억 8430만원에서 25억 5604만원으로 9억 7174만원 늘어났다. 본인이 아닌 자녀의 예금이 8억원 넘게 증가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최 이사장은 “자녀가 퇴직 시 받은 우리사주 매각 차익 중 일부가 예금으로 들어오면서 변동금액이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최종건 차관의 경우 종전보다 1억 6700만원 늘어난 6억 5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함께 소유한 경기 고양시 행신동 아파트의 평가액이 6000만원 늘어난 것 외에도 예금이 6700여만원 늘어났다. 최 차관은 본인과 배우자의 급여 소득이 일부 예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배우자가 직장에서 상여로 주식을 받으며 41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최종문 차관은 종전보다 재산이 6억원 넘게 늘어났다. 본인과 배우자 등 급여저축으로만 예금이 2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