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11일 242명 이후 약 5개여 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141명, 경기에서 96명, 인천에서 8명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서울은 대부분의 확진자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방문자가 4053명에 이르고 하루 약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검사와 자가격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15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보건복지부 역시 관련 자료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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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서울과 경기 외 지역에서는 인천 8명,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등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 대구와 울산, 충북, 경남 등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와 부산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는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12명 모두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3명이 내국인이고 9명이 외국인이다.
3명의 내국인이 입국한 국가는 인도 2명, 일본 1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중국 1명, 인도 1명, 파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프랑스 1명, 미국 1명, 케냐 1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명으로 총 1만3910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110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305명으로 치명률은 1.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