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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취미생활, 망설이지마세요”…‘낚싯대도 쏙’ 도심 속 개인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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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19.08.05 0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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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일산점 ‘더스토리지’ 가보니
창고 크기별 다양한 물품 보관 가능
지문인식, CCTV 등 보안시스템 갖춰
분실, 훼손 등 100만원 한도 내 보상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도심 한복판에 나만의 개인 창고가 있다면?

홈플러스 일산점 4층에 있는 ‘더 스토리지’.(사진=강신우 기자)
“공간을 빌려 드립니다.” 홈플러스가 ‘더 스토리지(The Storage)’라는 신개념 개인창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활 속 공간을 더해주는 ‘짐 보관 서비스’이다. 계절 가전이나 옷, 이불, 책, 캠핑용품, 골프채, 악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어 집이나 사무실 등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다.

지난 2일 홈플러스 일산점 더 스토리지에 가봤다. 5층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만 내려오면 탁 트인 공간에 창고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크기는 가장 작은 스몰(S·0.3평)부터 미디움(M·0.5평), 라지(L·0.8평)까지 3가지다. 크기는 우체국 5호 박스가 각각 12개, 24개, 60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스몰 사이즈에는 서류나 의류, 생활용품을 미디움에는 소형가구, 스포츠용품, 수집품을 라지엔 메트리스, 1인용쇼파, 책장 등이 충분히 들어간다.

더 스토리지를 이용하기 위해 먼저 ‘이용 계약서’를 작성했다. 간단한 고객정보와 창고 크기와 약정기간 등의 이용 정보 그리고 보관료나 할인액 등 이용 요금 등을 적고 사인하면 끝. 약정기한은 1개월부터 3, 5, 12개월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계약하면 3개월치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홈플러스 일산점 4층에 있는 ‘더 스토리지’.(사진=강신우 기자)
이를테면 월 이용료 5만9000원인 스몰 사이즈의 창고를 1년간 계약했다면 정가가 70만8000원이지만 약 3개월치 사용료 17만7000원을 할인해 53만1000원만 내면 된다. 사이즈별 가격은 스몰 5만9000원, 미디움 8만9000원, 라지 13만9000원이다. 6개월 계약 시에는 1달 치 이용료를 빼준다.

이용계약서를 작성한 후 지문을 등록해야 한다. 지문 등록 후 아무 때(10시부터 자정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휴무)라도 창고를 찾고 싶을 때 지문 입력만 하면 창고로 들어가는 입구 문이 열린다. 이후 계약 한 창고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적재하고 싶은 물건을 넣으면 된다. 다만 취급 불가 품목이 있다. 폭발물이나 악취 및 부패하는 물품, 동물 그리고 고가품은 넣으면 안 된다. 물품이 분실하거나 파손, 훼손됐을 때 홈플러스에선 100만원 한도 내에서만 보상해준다.

고객이 더 스토리지에 물품을 넣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더 스토리지는 지하가 아닌 지상에 창고가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도난 방지를 위한 CCTV, 도난경보시스템, 비밀번호 열쇠를 활용한 보안방범시스템에 냉난방 시스템까지 갖췄다.

조수현 홈플러스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팀장은 “1인가구 증가,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생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스토리지는 오프라인 매장의 유휴 공간을 개인에게 빌려주는 개념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간 활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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