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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천국’ 야생조류생태공원
김포 야생조류생태공원은 지난 2015년 운양동에서 개장했다. 이 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해 김포시에 기부한 것이다.
전체 65만㎡ 규모의 조류공원은 한강하구에 맞닿아 있다. 공원에는 새 먹이용 낱알들녘(10만6000㎡)과 생태습지(5만5000㎡), 탐방수로, 조망마루, 산책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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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매기는 남해에서 겨울을 보낸 뒤 한강하구를 거쳐 러시아로 이동한다. 한강하구는 강갯지렁이 등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철새의 단백질 보충 공간이다. 재갈매기는 이달 말까지 이곳에 머무른다.
생태습지에는 갈대밭이 조성돼 있고 올해 연꽃을 식재해 생태 다양성을 확대한다. 김포시 공원관리과를 통해 조류관찰체험, 수로탐방체험 등을 신청할 수 있다. 공원 입장·체험 모두 무료이다.
◇수안산생태원과 하동천탐방로
수안산생태원은 대곶면 율생리 수안산(해발 147m) 자락에 조성된 자연체험학습장이다. 영농조합법인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생태원에는 곤충관, 나비관, 레일 썰매장, 작은 동물원, 3D영상관, 창작실, 야영장, 야외수영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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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유치원 등 단체만 이용할 수 있고 주말은 개인이나 가족단위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1명당 6000~2만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하동천생태탐방로는 하성면 봉성리에서 양촌읍 누산리로 이어지는 하동천 주변 1.2㎞짜리 비포장도로 구간이다. 하동천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에 기러기, 청둥오리 등 조류와 두더지, 너구리, 족제비 등 포유류 동물이 서식한다. 탐방로에는 조류관찰데크, 식물섬, 생태학습장이 있어 산책코스·체험장으로 인기가 많다. 주변에는 대규모 연꽃단지(10만㎡)가 있다. 만개하는 7월에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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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 자락에는 7만㎡ 규모의 국제조각공원이 있다. 김포시가 1998년 조성한 공원에는 한반도 통일 염원을 담은 세계 작가 16명의 조각작품 30점이 전시돼 있다.
숲 속 공원에서는 2㎞ 구간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은 모두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것이다.
공원 주변에는 120m짜리 썰매장이 있어 여름(7~8월)·겨울(12월, 1~2월)에 각각 물썰매장, 눈썰매장으로 운영한다. 여름철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인근 청소년수련원에서는 숙박, 수련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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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에는 생태관광 등 보고 즐길 것이 무궁무진하다”며 “봄날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