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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관 전 SC제일은행 부행장이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옮긴 ‘제일맨’ 중 맏형 격이다. 1979년 1월 제일은행 행원으로 입사한 그는 2011년 10월 SC제일은행에서 명예퇴직했다. 김 전 부행장은 도쿄지점장 시절 인연을 맺은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과 막역한 사이다. 퇴임 이후 OK배정장학재단 이사, 아프로서비스그룹 고문 등을 역임했다. 이 때문에 김 전 부행장은 최 회장의 멘토로 불리기도 한다.
김 전 부행장의 활약 덕분에 저축은행들 가운데 전·현직 제일은행 임직원을 중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2002년 SC은행 서울지점 소매금융 대표를 지낸 후 SC제일은행에서 프라이빗뱅킹(PB), 소매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호주계 페퍼그룹에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조언을 해준 것을 계기로 늘푸른저축은행이 페퍼그룹의 품에 안길 때 영입된 케이스다. 장 대표는 페퍼그룹 수뇌부의 높은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범 3년 차인 대만계 유안타저축은행의 정영석 대표 역시 SC제일은행 출신이다. 정 대표는 장 대표, 박종복 현 SC제일은행장과 SC제일은행 국내영업망을 셋으로 쪼개 관리한 적 있다. 나란히 상무 직함을 달고 박 행장은 강북·강동지역을, 장 대표는 강남·영남·강원지역을, 정 대표는 서서울·경인·충청·호남지역을 맡은 것이다. 그만큼 빼어난 국내영업 노하우를 갖췄다는 얘기다. 정 대표는 SC금융지주 산하 SC저축은행 대표를 맡아 저축은행에 대한 이해도는 누구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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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대표부터 말단 직원까지 저축은행에 속속 둥지를 트는 데는 달라진 사내 분위기가 한몫한다. SC그룹에 편입된 지 시간이 흐르면서 철밥통을 지키는 국내 은행들과 달리 이직이나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가 생겼다는 것. 더군다나 외국어에도 능통한 편이다.
한편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도 SC제일은행 부행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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