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숭고한 민족애가 안아온 자주통일의 새시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얼마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평양을 방문한 남측 특사대표단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동포애적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누시었다”며 “이것을 계기로 남조선에서는 역사적인 평양수뇌상봉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과 방북 특사단간 면담을 언급한 것은 평양 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선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어 “겨레의 지향과 염원을 한몸에 안으시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시는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를 높이 모시여 우리 민족의 앞길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며 “우리 겨레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애국애족의 뜻과 의지를 받들어 거족적인 통일대행진을 힘차게 다그쳐나감으로써 이 땅위에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통일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 말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외 선전매체인 ‘아리랑’ 역시 ‘민심의 지향을 확인한 특사대표단의 평양방문결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측특사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간 이후 남조선에서 9월중 예정되어있는 평양수뇌상봉에 대한 지지환영분위기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며 “북남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것이 남조선 각계층 민심의 확고한 지향이며 그것이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온 겨레가 이제 있게 될 평양수뇌상봉에 커다란 기대를 표명하면서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보내고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또한 이날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를 곧바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남측특사대표단을 접견해주신 것을 계기로 남조선에서는 평양수뇌상봉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다”며 “민족의 공통된 지향과 요구에 기초하여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기만 하면 북남관계개선에서 풀지 못할 난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