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P2P 투자해보니 ‘원금 손실 없었다’
투자 수익률은 8~14%, 분산 투자가 제1원칙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어 투자시 주의해야
 | | P2P금융플랫폼 ‘8퍼센트’ 사이트.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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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P2P(Peer To Peer) 투자를 시작한 지는 약 1년 정도 됐다. 기자가 투자한 곳은 8퍼센트, 루프펀딩, 펀듀 등으로 주로 채권이나 부동산 전문 투자 사이트다. 당시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고이자율을 보이는 P2P 투자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기자도 우선 입소문이 난 곳을 중심으로 ‘묻지마 투자’를 소액으로 해봤다.
결과는 8~14% 이자 수익을 얻었다. 원금을 떼인 곳은 없었다. 8퍼센트에선 아직 투자에 대한 상환이 진행 중이지만 1년이 된 지금까지 문제없이 돈은 굴러가고 있다. 물론 원금 손실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래서 분산투자가 원칙이다. 금융 투자성향에 따라 원금액수를 조절하면 된다. 단 P2P 업체당 투자 한도는 연간 1000만원 까지다.
8퍼센트와 루프펀딩을 중심으로 알아보면 이렇다. 8퍼센트는 매달 원금과 이자가 동시에 들어오는 구조지만 루프펀딩은 이자만 매달 들어오다 만기가 되면 원금과 해당 달의 이자가 함께 지급된다. 둘 다 가상계좌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는데 8퍼센트는 가상계좌 내에서 재투자가 가능한 반면 루프펀딩은 수익금이 본 계좌로 들어온다.
 | | 8퍼센트 투자개요.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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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8퍼센트에는 200만원을 투자했다. 투자상품은 24개의 채권 및 부동산. 상환 중인 곳이 11곳이며 장단기 연체나 부도가 난 곳은 없다. 상환완료가 된 곳은 13곳. 현재까지 지급된 원금은 159만5078원이다. 이자는 11만2408원. 여기서 2만8640원의 세금을 제외한 세후이자는 8만3768원이 지급됐다. 수익률은 8.22%다.
8퍼센트는 투자금액과 채권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각 채권당 5만원, 10만원, 20만원, 50만원 씩 자동으로 재투자를 설정하면 투자금액이 예치금 통장으로 들어오는 즉시 해당 금액이 되면 재투자되는 방식이다. 채권기간도 6개월에서 3년까지 6개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루프펀딩은 부동산과 중고차를 대상으로 투자할 수 있는 P2P 업체다. 기자는 부동산에 300만원을 투자했다. 기간은 6개월. 약 20만원의 이자수익을 얻었다. 연간 수익률로 치면 약 14% 정도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선 예치금을 미리 입금한 후 투자상품이 올라온다는 광고가 뜨면 미리 ‘광클릭’ 대기를 해야 한다. 단 몇 초 만에 투자가 완료되는 경우가 많아 이 방법이 아니면 투자상품을 놓치기 쉽다.
 | | 루프펀딩 ‘검단신도시 오피스텔 신축 2차’ 투자개요.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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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결과 쏠쏠한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재투자 의향도 생긴다. 다만 P2P 투자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원금을 몽땅 잃을 수 있다. 투자시 100% 원금을 보장한다는 광고에 특히 주의하고 건전한 영업방식으로 운영되는 P2P 업체인지 확인 후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