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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차익실현 매물 주의…밸류에이션 부담 낮은 기업 주목

안혜신 기자I 2016.04.21 07:39: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은 기업에 주목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지난 2월12일 저점 이후 코스피는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추정 증권사수가 5개 이상인 기업중에서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6개다. 이들 6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과 달리 주가 반응은 부진하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의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실적발표를 실시한 6개 기업들은 모두 현재 PBR이 최근 1년 평균 PBR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양호한 영업이익과 달리 매출액은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것이다. 매출액이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황형 실적 개선으로 실적 개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또한 차익실현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 중에는 긍정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이익수정비율에 주목했다. 낮은 밸류에이션의 기업들은 대체로 마이너스(-) 이익수정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익수정비율의 회복은 실적 하향조정이 진정되고 향후 상향조정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추정 증권사수가 10개 이상인 기업중 최근 1년 평균 PBR대비 현재 PBR 수준을 기준으로 하위 20 종목을 선정한 후 이들 기업중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이 전월대비 개선됐으며 특히 상향추정치수가 늘어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며 “코스맥스(192820), 파라다이스(034230), SKC(011790), 한국항공우주(047810), 이마트(139480), 오리온(001800), BNK금융지주(138930), 카카오(035720), 롯데칠성(005300) 등에 주목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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