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내년 하반기에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8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램시마’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의 권고와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열리기로 했던 자문위원회의가 자료 보충을 이유로 연기됐다”며 “지난 10월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자료 검토기간을 고려해도 내년 1분기 안으로 자문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자문위가 열린 후 약 1~2개월이 지나면 FDA의 판매 허가가 나오는 것이 관례”라며 “내년 상반기에 판매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약 5조원의 미국시장에 진출한다”며 “경쟁사 대비 3년 이상 축적된 임상과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의 성공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