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LG전자(066570)의 실적전망 하향 조정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벨류에이션 지표가 역사적 최저 수준인 만큼 추가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3279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밑돌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TV사업부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폭이 크지 않고, 신흥국 수요 약세와 부정적인 환율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남미와 CIS 등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은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한 전제조건은 TV 사업의 흑자 전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성과 확대가 필요한데, 이는 3분기에 충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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