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목표가를 34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내리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8% 감소한 3575억원에 그쳐 컨센서스 4063억원에 못 미쳤다”며 “업황 회복 지연에 따른 석유화학부문 물량 감소와 엔화 약세에 따른 정보소재부문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9% 늘어난 32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정기 보수와 업황 회복 지연 등이 실적 개선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성수기인 3분기에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정기 보수와 계절성에 따른 부진한 4분기 실적이 전망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조정받을 수 있다”면서도 “차별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이익 안정성, 전지부문 성장성에 더해 내년에는 석유화학부문 증설, 비석유화학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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