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면 기아차(000270)가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달 말을 전환점으로 단기적으로나마 완성차 주가의 긍정적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기 구조적인 생산능력의 한계, 중기 경쟁심화 문제 당초 완성차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용인됐던 근본적인 환경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환율의 상승은 몰라도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더불어, 2분기 실적을 통해 극단적인 수익구조 훼손은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밸류에이션 갭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실제 완성차 주가가 긍정적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면 역시 환율 상향 안정이 근본적으로 전제돼야 한다”며 “이러한 가운데 환율 변화에 대한 펀더멘탈 민감도는 기아차가 훨씬 크고, 환율이 긍정적 방향으로 흐른다면 당연히 기아차의 펀더멘탈 개선속도가 훨씬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업체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전략적 움직임에 대해 기아차가 좀더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기아차의 YP(카니발), UM(쏘렌토) 등의 신차효과, 예상되는 멕시코 신공장 등의 성장 전략이 펀더멘탈에 미치는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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