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개량신약 '올로스타', 年 500억 매출 기대"

천승현 기자I 2014.04.05 10:03:23

''고지혈증약+고혈압약'' 복합제..이달 발매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를 발매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올메사탄’과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로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주성분 간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두 약물을 각각 병용 투여할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 올로스타는 두 약물간의 물리 화학적 상호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한 ‘이층정’기술을 적용했다. 각 층으로 분리된 약물들의 입자 표면적을 조절하여 시간차 방출을 유도, 체내에서 두 약물의 흡수를 최적화시키는 원리다.

국내 약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결과 올로스타를 투여한 환자의 90% 이상이 LDL콜레스테롤 치료목표에 도달했다.

올로스타의 임상시험 책임연구자인 김효수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올로스타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높은 치료효과와 개선된 복약순응도를 통해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는 “올로스타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무기로 순환기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육성될 것이며, 5년 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자체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도 효과적인 신약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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