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태국 악재에도 유럽 노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항공사의 공급 증가에 따라 편리성이 개선되고 내국인의 소득 수준 상승과 여가 일수 증가 영향으로 유럽 노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여행사의 변동성 완화는 물론 이익 규모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한 항공권 판매 부문도 꾸준히 성장해 개별자유여행 시장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하나투어(039130)의 유럽과 남태평양 노선이 2월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고 봤다. 그는 ”유럽이 77%, 남태평양이 13.8%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유럽과 남태평양 노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여행 수요는 보통 항공사 공급 추가에 후행해서 증가하는데 하반기부터 장거리 노선 공급이 추가로 증가할 예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모두투어(080160)에 대해서는 일본 노선 회복이 지속되고 중국과 유럽 노선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 노선 비중은 아직 5%에 불과하지만 미주 노선과 함께 평균가격이 200만원대 중반으로 높아 이익 기여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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