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파업 종료와 신모델 출시 등을 고려할 때 양사의 미국 판매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8만원, 기아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7000원은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임금 인상과 이번 사측 제시안 간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고, 생산 차질 규모가 커지면서 파업 종료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까지 양사가 5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 판매 회복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8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산업 평균 증가율을 11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증가율은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노사, 임단협 교섭 결국 실패..5일 재시도
☞美 자동차판매, 6년래 최대..GM-포드 `고공행진`
☞현대차, 여성고객만을 위한 '수입차 비교시승'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