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SK(003600)에 대해 SK건설 대규모 손실을 반영해도 저평가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의 지배기업순이익 1조3470억원 산출에서 SK건설의 올해 순이익 120억원에서 순손실 3100억원으로 반영해 신규추정했다”며 “SK건설의 실적 변화는 SK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8.7% 하향시키는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SK건설의 순손실 반영과 SK이노베이션의 기존 대비 2500억원 하락한 순이익 컨센서스를 반영하면 SK의 주당순이익(EPS)가 기존대비 10.3% 하향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1배에서 형성되고 있어 여전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SKE&S와 SKT의 실적만을 고려해도 올해 SK의 지배기업순이익은 작년과 같은 1조원의 실적 달성이 가능해 SK의 성장에는 무리가 없다”며 “만약 SK건설이 올해 1조1000억원의 순손실을 인식한다면 SK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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