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KB금융(105560)에 대해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행복기금 지원대상과 매입가율 등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 정확한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기금 지원대상을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2월 현재 6개월 이상 연체된 가계신용대출(기상각채권 포함)로 국한하면, 국민은행의 국민행복기금 대책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가계신용대출 중 회수의문 및 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은 1257억원(충당금적립률 49%)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모멘텀은 대출 역성장과 마진하락으로 약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로 가면서 펀더멘털 개선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2%로 추정돼 바닥권 형성이 예상되며, 2분기 이후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출성장은 수도권 부동산경기 회복과 신정부 내수부양 정책 등 내수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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