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암스트롱 유족들은 암스트롱이 이 달 초 심장수술을 받은 후 수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날짜나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38살이었던 그는 미국이 옛 소련과 냉전 상태를 겪고 베트남전에 개입하며 고전하고 있던 상황에서 인류의 오랜 염원인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암스트롱은 항공공학을 전공하고 해군에 입대해 전투기 조종사로 일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들어가 우주비행사가 됐다. 전투기 조종사 시절에는 한국전에도 참전했다.
최근까지 암스트롱은 조용한 삶을 살았지만 미국 정부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하자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암스트롱은 그의 생애는 물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