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미운 오리 새끼였던 왕따 소녀가 미국 최고 미녀에 등극하며 백조로 부활했다.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바하마에서 진행된 ‘2012 미스틴USA’ 대회 결선에서 코네티컷주 사우딩턴 지역에 사는 로건 웨스트(18)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로건의 미인대회 1위 소식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그녀가 12살 때부터 혼혈이라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소녀였기 때문. 로건은 한때 친구들의 괴롭힘에 참지 못하고 싸움까지 벌여 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왕따 반대 프로그램에 참여해 코네티컷주 2만여 학생들에게 왕때 반대 메시지를 전하고 교내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서는 등 활발한 교내 활동을 벌이며 왕따의 아픔에서 벗어나고 있다.
로건은 “괴롭힘을 당할 때 난 내가 누구인지 잊었었다”며 “임기 중 10대들에게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코네티컷주만 왕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주에 왕따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왕따 반대 메시지를 계속 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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