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인력증가의 한계가 있는 에너지와 통신 등이 중심이었지만, 제조산업의 융합추세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인력이 사상 최대 규모인 7만 600여명으로 집계된 것.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 1000여명이었는데, 1만 9600여명인 하이닉스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7만명을 넘어 선 것이다.
SK그룹측은 "2002년 2만 9000 여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가 10년 만에 140% 이상 늘어난 것"이라면서 "특히 주력 사업의 성장 정체로 구성원 증가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닉스 인수를 통한 7만명 돌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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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최태원 회장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국가 경제가 강해진다”고 강조하면서, SK는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난 7000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지난 2010년에는 3000명, 2009년에는 2400여명을 각각 채용했었다. 고졸 사원 2100 여명도 채용하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난 것이며, 사상 최대 규모다.
◇ 일자리 기여도, SK건설·SK C&C서 하이닉스로
SK 그룹측은 "그간 일자리는 에너지와 통신 등 주력 사업 보다는 SK(003600)건설과 SK C&C같은 인프라와 해외진출 계열사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2002년 말 2100여명이던 임직원 수가 지난해 말 6200명을 넘겼고, SK C&C는 같은 기간 1700여명에서 4000명을 넘어섰다.
이어 "수출 사업이자 대규모 제조업인 하이닉스가 SK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장치산업과 제조산업이 적절하게 융합돼 일자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4~5조 투자를 시작으로 매년 투자를 늘릴 방침이어서 일자리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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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SK의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직접 채용규모는 크게 늘어 나게 될 것이며,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통한 간접 채용도 크게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선 올 상반기 중 대졸 신입·경력사원 1500여명, 고졸인력 840여명 등 최대 2300여명 규모의 채용이 이달 중순경부터 시작된다. SK그룹 채용포털 사이트(http://www.skcareers.com/)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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