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우증권은 30일 2월 증시에 대해 2000선 안착보다는 기술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예상범위는 1870~2010선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만기 무제한 장기대출(LTRO)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유럽 민간은행들의 파산 위험은 거의 없어졌다"며 "당장의 응급 처방은 내려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당장의 대란을 피해가고 있을 뿐, 유럽 재정 문제 자체가 해결 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리스 및 포르투갈 재정 위험이 여전하고, 이탈리아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ECB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면 재정리스크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 경기가 하강하고 있고, 미국 경기의 회복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상승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대우증권은 본격적인 랠리전환은 쉽지 않겠지만, 높아진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S-Oil(010950) LG(003550) KT&G(03378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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