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25일 철강산업에 대해 "중국 및 일본의 철강수요 회복과 원료가격 안정으로 동아시아 철강업황은 3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 국내 고로사들의 마진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대제철(004020)과 풍산(10314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풍산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18만원과 5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속 및 귀금속 가격은 약달러 기조와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2분기 조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완만한 재상승국면이 예상된다"며 "중국 경기회복에 민감하고 수급 타이트한 구리의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긴축 이후 경기 확장, 일본은 지진 복구로 동아시아 철강수요는 3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반면, 철광석은 상향안정, 원료탄은 하향 안정으로 하반기 원료가격은 안정되면서 동아시아 철강마진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하반기 국제시황 회복으로 국내 판재류가격과 국제가격과의 괴리는 점차 축소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유로존 위기와 달러 강세로 상품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 받고 있으나 연말까지 약달러 기조 유지로 인한 투기적 수요와 하반기 수요대국 중국의 실수요 회복으로 상승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비철금속 중에서도 중국 경기와 민감하고 공급부족인 구리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근시황은 1분기 최악의 상황을 지나 국내 아파트 분양 증가 및 일본산 수입감소로 하반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국내업체들의 증설을 감안한 제품별 중장기 수급상황을 점검해보면 수요처 확보된 열연강판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철근은 일부 증설 존재하고 건설경기회복 강도가 중요해 중립적"이라며임 "후판은 국내 조선사 수주증가로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 완화되고 있어 오는 2014년 전까지 공급과잉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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