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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수익 방어능력 달라졌다`..목표가↑-대우

김상욱 기자I 2011.04.14 07:53:08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14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과거와 다른 수익성 방어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은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비해 10% 정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특히 세가지 중장기적인 펀더멘탈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하이닉스의 포트폴리오는 PC D램 중심에서 모바일 수요 중심의 성장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최근의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에는 PC D램의 공급 부족 및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주요 D램 업체들이 공급을 상당부분 축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샌디브릿지와 SSD가 기존 PC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올 하반기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하락 싸이클에서의 수익성 방어능력이 입증됐고, 지난 2009년이후 보수적 투자에 따라, 재무적인 부담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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