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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4대 사업부문 다 좋다..목표가↑-대신

유환구 기자I 2010.02.23 08:23:52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와 LCD, 휴대폰, 디지털 가전 등 4개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6만원에서 97만5000원으로 13.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효과로 IT 시장 소비는 빠른 증가추세에 있고, 삼성전자의 전제품 매출 비중이 올 1분기는 반도체와 LCD 가격 안정세를 바탕으로 전분기대비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경쟁사 대비 높은 평균 판매가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의 낸드 메모리 채용 확대와 모바일D램 판매 호조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CD는 판매가격 안정세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매출 5120억원이 예상되며 휴대폰은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창출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서는 "반도체 산업의 추가적인 수요확대를 기반으로 산업의 고점 논란이 지연될 것이라는 점과 환율 혜택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높아진 현금 확보를 기반으로 신규 성장 동력에 새로운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삼성이미징 합병과 추가적인 계열사 합병 가능성, 외부적으로는 M&A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의 긍정적 이벤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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