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자체 개발 스마트폰용 플랫폼 `바다`를 적용한 스마트폰 웨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식 MWC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이었음에도 30여개국의 기자, 이동통신사업자 등 총 1000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행사 시작 이전부터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행사장 내부에는 많은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 길이 33m, 높이 8m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4개를 설치해 바다를 표현한 영상, 파도(웨이브)가 넘치는 장면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행사장 외부에 마련한 입석 파티 장소에는 웨이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행사장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몇 대 안 되는 웨이브를 직접 만져보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웨이브와 삼성 휴대전화에 쏠린 세계 휴대전화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석자는 "본 행사 개막전부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며 "세계 2위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블룸버그는 "삼성은 언제나 훌륭한(Brilliant)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다우 존스는 "삼성전자가 환상적인 이벤트에 강력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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