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NHN(035420)의 신작게임인 `테라`의 매출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면서도 NHN이라는 회사의 자생적인 성장세는 더뎌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9만6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5일자 보고서에서 "NHN의 신작게임인 `테라`는 여전히 베타테스트를 통해 작업이 진행중인 상태이긴 하지만, 당초 120억원으로 예상했던 내년도 `테라`의 매출 기여를 35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R2`나 `C9`에 비해 더 성공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엔씨 `아이온`처럼 대형 MMORPG(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들에 비해 강력한 포지션을 갖긴 어려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HN의 올해와 내년, 2011년 추정 EPS를 각각 -6~6%로 조정했다.
다만 "NHN은 글로벌 동종업체들에 비해 덜 투자하면서도 비슷한 마진을 얻고 있는데 이로 인해 향후 자생적인 성장은 게속 감속될 수 있다"며 주식의 PE배수를 18배에서 16배로 하향 조정했다.
또 "`테라` 향후 업데이트를 모니터하겠지만 지금까지는 테라가 큰 변수가 될 것 같진 않다"며 " 핵심 온라인 광고사업이 경기민감한 회복 모멘텀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에는 그로 인한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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