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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광석값 인하, 환율탓에 효과적어"-골드만삭스

이정훈 기자I 2009.05.29 08:10:2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는 포스코(005490)가 철광석 가격을 낮추는데 합의했지만 중립적인 재료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30만6000원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29일자 보고서에서 "포스코가 가중평균으로 37% 가량 철광석 가격을 낮추는데 합의했지만 이는 중립적인 영향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에서 놀랄 수준이 아니었다"며 "무엇보다 일본업체 협상가격이 벤치마크처럼 돼 있어 시장에서는 포스코가 신일본제철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의미는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철광석값 협상 이후 원화가치가 22%나 떨어져 원화를 기준으로 할 때 포스코의 실제 가격 인하는 19% 수준에 불과해 가격 인하 효과가 희석될 것"이라고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원화 기준으로는 철광석 가격 인하보다 철강제품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2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 포스코 주식을 팔고 나간 뒤 더 좋은 매수 시기를 노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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