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이동통신업체들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양종인 연구원은 SK텔레콤(017670)과 LG텔레콤(032640)에 대해 각각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7000원, 1만1800원을 유지했다. KTF(032390)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유지했지만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1%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3개 이동통신업체의 4분기 수익성은 마케팅 경쟁 완화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매출액은 가입자수 증가로 전년대비 5.3% 늘고, 영업이익은 62.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양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의무약정제와 망내할인제, 결합상품 등의 확산, 3G 가입자 전환 추세 둔화, 시장포화에 따른 순증 가입자수 감소 등 구조적 요인들이 작용해 장기적으로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 3사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14.0%를 바닥으로 올해는 17.5%, 내년에는 18.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이익 안정성, 규제환경 변화 등에서 유리한 SK텔레콤을 업종내 `톱픽`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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