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TV패널 가격의 안정세를 유지한데다, 전반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지 않아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9일 대신·대우·동부· 미래· 하나대투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분석한 LG디스플레이의 2008년 1분기 추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이 평균 4조604억원, 영업이익이 평균 834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매출은 전년동기(2조6064억원) 보다 55% 증가하고, 전분기(4조3145억원)에 비해서도 6%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영업손익도 전년동기2723억원의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고, 전분기(8809억원)에 비해서도 5% 증가하는 수치다.
이에따라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률은 21% 안팎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분기(20%)에 비해선 1%포인트 늘었으며, 전년동기 마이너스 10%를 보인 것에 비하면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이데일리가 조사한 이들 5개 주요 증권사를 비롯,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 평균 추정치(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7849억원이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비수기에도 전반적으로 TV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고 모니터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하락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패널가격이 원가 절감보다 낮은 폭으로 하락하며 고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긍정적인 환율 동향을 실적 개선에 추가한다면 영업이익 9000억원대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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