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세계 2위의 식료품 제조업체인 크래프트푸드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크래프트푸드의 지분 8.6%(1억324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 미국 2위 주택 대출업체인 웰스파고의 주식도 2억893만주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 버핏은 매년 그가 `최고라고 인정하는 회사`의 지분을 대량 매입해왔다. 버핏은 "이해하기 힘든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지분을 대량 매입,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는 아이스크림회사인 데어리퀸, 개인 제트기 운용업체 넷젯, 카페트 제조업체인 쇼우 인더스트리 등이 있다.
미국에서 두번째 부자인 워렌 버핏 회장의 투자는 항상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다.
한 연구 보고서는 지난 31년 동안 그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했다면 연간 2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S&P500의 수익률의 2배 가량에 해당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그가 어떤 주식을 언제 어떻게 매입했으며 어떤 주식의 비중을 늘였거나 줄였는지 알기 힘들다. 투자자들의 추종 매수를 피하기 위해 종종 SEC에 종종 늦게 공시하기 때문이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1~9월까지 193억달러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