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대우증권(006800)의 대우채 관련 수익증권 환매 소송 리스크는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1차 소송에서 대우증권이 1345억원을 손실처리했고,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2심 재판 결과로 원금이 약 1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만일 일방적으로 패소한다면 이자까지 감안했을 때 약 3000억원의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이 2심에서 일방적으로 패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한 연구위원은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전부 패소한다면 2008년 3월 결산에서 대부분 충당금을 적립하고 갈 것으로 보인다"며 "세금효과를 감안하면 순이익 영향은 2175억원 이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불확실성에 의해 주가가 당분간 조정을 받겠지만 대우증권이 신 정부의 금융정책 수혜라는 점에서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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