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산업이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텔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관련기업들의 투자 등급을 13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테리 랙스데일은 인텔, 아날로그디바이시즈, 맥심인테그레이티드 프로덕츠의 3개 기업을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에서 "추천리스트(recommend list)"로,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부문 관련 데이터들이 더 이상 전체적으로 부정적 측면을 나타내고 있지 않으며 호전된 부문이 현재까지는 재고부문에 국한되지만 결국 4분기에는 펀더멘털이 더욱 개선,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믿으며 펀더멘털은 이미 일부에서 완만히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부터 연말 사이에 긍정적인 징후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PC와 이동전화 부문이 회복을 주도할 것이며 이로 인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부문은 회복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조심스럽게 강세를 전망한다며 알테라와 래티스반도체, 자일링스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이밖에 브로드컴, 코넥선트, 퀄컴, 마이크로튠을 통신용 칩 부문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골드만삭스의 반도체 투자등급 상향은 나스닥시장이 6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필리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편입종목중 2개만이 하락하는 강세를 보여 1.7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