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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기자간담회에서 GPT-5에 대해 “기존 모델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며 “이제는 어떤 주제든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GPT-5는 무료 이용자와 일부 유료 ChatGPT 가입자에게 8일부터 순차 제공되며, 교육 및 기업 고객은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유료 이용자는 더 높은 사용량 한도가 부여된다.
오픈AI는 지난 2022년 GPT-3.5 기반의 챗봇 ‘ChatGPT’를 출시하며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후 GPT-4 및 여러 파생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으며, 이번 GPT-5는 한층 고도화된 언어·추론 모델로 평가된다.
올트먼 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이메일로 받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 GPT-5에 넣어봤더니 완벽하게 답하더라”며 “AI에 비해 내가 무력하게 느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GPT-5는 응답 속도가 빨라졌고, 이전 모델에 비해 오류 발생률이 낮아졌으며,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오픈AI 측은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의 질문 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사고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오픈AI는 이번 모델에 ‘냉소가’, ‘로봇’, ‘경청자’, ‘괴짜’ 등 4가지 사전 설정 캐릭터를 도입해 이용자가 대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현재 ‘연구용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GPT-5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는 실제 시연에서 GPT-5가 몇 분 만에 플래시카드, 퀴즈, 게임 등을 포함한 인터랙티브한 언어학습 웹앱을 자동 생성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오픈AI는 미국 연방 정부 기관에 ChatGPT를 연 1달러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메타, 딥시크 등의 무료 오픈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무료 모델 2종도 이번 주 초 공개했다.
오픈AI는 현재 기업가치가 3000억달러(약 420조원) 수준이고, 현재 ChatGPT의 주간 이용자는 약 7억명, 유료 기업 고객은 500만명에 이른다. 오픈AI는 이번 신모델을 통해 구글, xAI(일론 머스크 설립), 앤스로픽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