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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자가발전 투자로 비용 절감-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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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6.02 07:44:47

IBK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Oil(010950)에 대해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과 대규모 자가발전 투자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올해 세계 정제설비 순증 물량이 전년 대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로 하반기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며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멕시코와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정제설비가 가동되지만, 노후 설비 폐쇄가 늘면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정제마진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1분기 말 기준 공정률 65.4%를 기록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TC2C 신기술을 도입해 화학제품 생산 수율을 높이고, 완공 후 화학 사업부문의 원가 경쟁력을 지역 내 1분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올해 자본지출(Capex)은 4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올해 대비 47%, 11% 수준으로 급감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S-Oil은 대규모 자가발전 투자도 단행한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시설 2기 건설에 26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121메가와트(MW) 전력은 전량 내부 소비로 사용되며,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GTG(가스투가스)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는 샤힌 프로젝트의 스팀 크래커 공정 내 연소용 공기로 활용된다.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2기의 GTG(150MW)가 포함되어 있어, 총 4기 완공 시 온산 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현재 10%에서 4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가 밝힌 GTG 프로젝트의 내부수익률은 26.6%로, 투자 회수 기간은 3.4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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