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업 아리스타네트웍스(ANET)는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리스타는 7일 정규장 마감 이후 3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7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37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3달러로 시장 예상치 2.14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아리스타의 총 매출총이익률은 64.2%로 지난 분기의 64.9%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4분기에는 63%에서 64%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총이익률 축소 우려가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아리스타의 마진 감소는 원자재 비용 상승 및 공급망 문제로 분석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 경쟁 심화도 영향을 미쳤다.
아리스타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8억5000만달러에서 19억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마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2시43분 아리스타 주가는 전일대비 6.84% 하락한 40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