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의 3분기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5219억원, 영업적자 4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양극재 ASP는 전 분기와 유사했고, 출하량이 -35% 감소했다. EV향 및 전동공구향 수요 부진 흐름은 지속됐지만, ESS향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ESS용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1% 증가해 매출 비중이 33%까지 확대됐다.
이창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에도 영업적자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고객사 재고조정이 예상돼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조 7600억원,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EU의 내년 CO₂배출 규제 강화로 유럽 OEM향 판매 흐름 개선이 예상되고, 미국 SK온-포드 JV 공장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NCM 수요 회복도 전망되며, 미국 중심으로 AI향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ESS향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