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가의 대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에 출연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전략 차원에서 그룹 지주사와 공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룹 내 여러 계열사를 지배·관리하는 지주회사는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아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정책적으로 배당여력과 규제가 개선되면서 공기업 주가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는 기업 중 이익 창출력이 개선되거나 지속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근본 원인으로 기업 거버넌스 문제와 배당소득 확대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세제개편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선행되면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며 “일반주주에게는 15.4%, 대주주는 25%를 과세하면 기업 이해관계자들도 배당을 안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배당소득세는 금융종합소득과세에 포함돼 최고세율이 58%에 달한다. 반면 주식 양도소득세는 25%로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세금 구조는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기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로 꼽힌다.
한편 그는 최근 부진한 삼성전자(005930) 주가에 대해 “지금 시가총액은 호악재가 반영된 적정 수준”이라며 “앞으로 AI시대에 잘 대응해 호실적을 증명하는 것이 주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켓 이슈’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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